IT 모바일

갤럭시 S11 디자인, 12일 베트남서 출시되는 '갤럭시 A51'에 힌트 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1 16:02

수정 2019.12.11 16:02

12일 베트남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A51 유출사진(샘 모바일)
12일 베트남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A51 유출사진(샘 모바일)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2일 베트남에서 선보이는 ‘갤럭시 A51’의 디자인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간 가격대 단말기지만 내년 2월 나올 프리미엄 폰 ‘갤럭시 S11’ 디자인과 비슷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과 샘모바일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 A51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유출된 디자인을 보면 최근 혹평을 받은 아이폰11과도 닮아 있다. 후면에는 4개의 카메라(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와 센서 수가 늘어나다 보니 기존 제품처럼 렌즈를 가로로만 배치하거나 세로로만 배치하는 일렬 디자인은 불가능해졌다. 카메라를 2열로 배치하면 후면에서 직사각형 형태로 카메라가 차지하는 부위가 넓어진다. ‘인덕션 디자인’이라 혹평 받았던 아이폰과 비슷해지는 셈이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 중앙으로 배치되는 추세다. 카메라가 화면 바깥에 들어가지 않고 화면에 그대로 자리잡는 ‘홀 디스플레이(hold display)’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버튼은 오른 쪽으로 배치했다.

IT전문 매체 슬레시기어에 따르면 갤럭시 A51은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에 4GB 혹은 6GB 메모리를 달고 나올 예정이다. 데이터 저장용량은 64GB와 128GB로 중가폰 소비자에 맞춘 제품이다.

슬레시 기어는 “갤럭시 A51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카메라”라며 “500만화소에 조리개 수치를 f/2.4까지 열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되지만 내년에 나오는 갤럭시 S11에는 1억화소의 초고화질 이미지센서, 5배 광학줌 렌즈가 달릴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에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소가 높다 보니 저화소 센서에 비해 촬영시 이미지 처리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게 극복해야 할 과제다.


갤럭시 브랜드 단말기 정보를 자주 유출해온 트위터 사용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내년에 나올 갤럭시 S11의 카메라 성능은 샤오미에 공급한 제품보다 최적화 수준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