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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의약품 제제기술‧헬스케어 등 다각화된 바이오 사업영역 확보
안정적인 본업 바탕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우량 자회사를 통한 바이오사업 다각화로 향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본업 바탕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
12일 시너지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 20억원, 순이익 211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미생물 배양배지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매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고체배지를 넘어 고부가가치제품인 액체배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적용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뉴로바이오젠에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본업 외에도 우량한 자회사들이 향후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여 현재보다 미래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65.74%의 지분을 보유한 엠아이텍은 비혈관 스텐트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 보스턴사이언티픽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 세계 시장규모 1, 2위인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흥시장인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아이텍은 지난 2018년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증가와 사용자의 고품질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신규공장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호흡기, 비만, 비뇨기과 신형 스텐트 제품에 대한 국내외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스텐트 외 비뇨기과 쇄석기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최근 내시경 소독·세척 용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제제기술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제제기술을 중심으로 제네릭의약품, 점안제, 동물의약품 등 100여개 이상의 제제기술을 개발해 국내 주요 제약사에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중국 제약회사와 의약품 제제기술 수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추가로 점안제 기술이전에 대한 MOU 및 B형간염 치료제 개발 등 해외 기술수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임상품목 개발과 국내외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유착방지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R&D 중심의 제약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20년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 42.8%의 지분을 보유한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노비스바이오는 2018년 유통·판매 전문업체 더플로레와 내츄럴비타민을 합병하며 사세를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식품업계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장 이전을 통한 생산량 증가와 원가절감 효과가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노비스바이오의 연간 실적이 고스란히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반영되며,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너지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화에 따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구축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체 사업인 미생물 배양배지 사업과 더불어 자회사 및 관계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확고한 바이오 밸류체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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