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선정 평가'에서 특·광역시 종합상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올해는 주민의 참여수준 및 권한, 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 주민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활동 지원, 발전가능성 등 6개 분야를 심사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시행 첫 해 73억원이던 사업 규모가 올해 15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사업내용도 다양해지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금까지 시(市) 주도의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에서 탈피, 시민 주도의 상향식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읍면동 지역회의를 139개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했으며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운영 컨설팅도 지원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지원협의회 운영, 사업선정을 위한 시민투표 실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아카데미 실시, 사업집행상황 모니터링, 청소년 참여예산제 운영 등 예산편성 뿐만 아니라 집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운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