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2일 CJ CGV가 '내부 재무적 사정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공모에서 손을 떼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 내항 8부두 내 2만4029㎡의 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영화관,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청년 창업·지원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CJ CGV는 지난해 7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의 운영사업자 공모에 선정됐으며 현재 내·외부 설계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만 남겨뒀다.
CJ CGV는 당초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경영 사정이 악화되면서 연말로 착공을 미룬 상태였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부지를 220억원에 매입하고 건물 외부 설계비 5억원을 투입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