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일정 전면 취소
[파이낸셜뉴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가수 김건모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전면 취소됐다.
김건모 콘서트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돼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2016년 11월 데뷔 25주년 기념 미니앨범 '50'을 발표한 뒤 전국투어에 나섰다. 이달 24일 부산에 이어 광주·의정부·수원·대구·서울 공연 등이 내년 2월까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예매자 분들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신해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김건모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13일 A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하는 등 성폭행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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