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슬아 컬리 대표(사진)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다음 의장을 맡게 된다. 김봉진 현 코스포 의장(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부의장으로 남아 코스포를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새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내년 초 열리는 총회에서 추인 과정을 거쳐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코스포는 지난 2016년 9월 설립돼 현재 1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위상을 높이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데 앞장서고 있다. 대표 회원사는 우아한형제들, 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보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하이퍼커넥트 등이 있다. 네이버, 카카오, 한화드림플러스, 롯데액셀러레이터, 아산나눔재단, 페이스북코리아 등 혁신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마켓컬리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샛별 배송'으로 신선식품 배달 시장을 개척하며 새벽 배송 시대를 열었다. 샛별 배송은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71억원, 올해 1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마감하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으로 꼽힌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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