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재철 "'4+1' 짬짜미 몸통 민주당...대한민국 말살세력 반드시 응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4 15:44

수정 2019.12.14 16:40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앞에서 열린 '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앞에서 열린 '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4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못된 세력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며 "4+1을 막는 것은 자유우파 애국시민의 힘이다. 여러분의 피 끓는 애국심으로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겠다고 짬짜미하고 있는 집단을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라고 하지만, 몸통은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 마디로 말하면 자잘한 군소정당은 이득을 보고 한국당은 손해 보게 만드는 것"이라며 "연동형은 내 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은 내가 투표할 때 이 표가 어디로 갈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제도를 완전히 엎고,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절대 용서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겨냥해서도 "여러분의 세금을 문 의장이 아무런 합의도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며 "문 의장의 아들은 지역구를 물려받아 국회의원을 해먹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친문 3대 게이트'가 열리는 날, 문재인 정권은 끝장날 것"이라면서 "3대 게이트를 반드시 국민과 한국당의 힘을 합쳐 반드시 밝혀내겠다"고도 강조했다.

한국당이 주장하는 친문 3대 게이트는 Δ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 무마 의혹 Δ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하명수사 Δ친문인사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이다.

심 원내대표는 "만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있다면 3대 게이트는 절대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수처는 공포처다. 수사와 기소를 휘어잡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기관이 지금 검찰이 있는데도 공수처를 만들겠다는 것은 검찰 가지고는 내 뒷배가 걱정되기 때문"이라면서 "경찰·검사·판사 등 모든 집단을 완벽하게 통제해서 친문독재·좌파독재를 해나가는 막강한 칼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