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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분 극장골' 토트넘, 울버햄튼에 2-1 신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6 09:14

수정 2019.12.16 09:14

손흥민 평점 6.7점.. 토트넘 선발 선수 중 제일 낮아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92분 출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울버햄튼에 2-1 신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의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홈팀 울버햄튼이 공격의 주도권을 가진 채 진행됐으나 선제골은 토트넘으로부터 나왔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하지만 걷어낸 공은 루카스 모우라에게 향했고, 모우라가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지으며 먼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계속된 공격은 결국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2분 울버햄튼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아다마 트라오레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토트넘의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던 후반전 추가시간,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에게 미소를 지었다. 교체 선수로 들어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려준 공을 수비수인 얀 베르통언이 헤딩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공격자원인 손흥민과 델레 알리를 빼고 해리 윙크스와 후안 포이트를 투입하며 경기를 2-1로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 없이 못하며 올 시즌 20개 공격포인트 기록(현재 10골 9도움)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토트넘의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리그 5위(승점 26점)에 안착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리그 8위(24점)으로 하락했다.


한편 경기분석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아다마 트라오레(평점 8.5)를 선정했다. 토트넘에서는 이날 득점한 모우라와 베르통언이 각각 8.2점, 8.0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팀 내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6.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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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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