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원두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보다 7% 급등한 파운드(0.45kg) 당 1.389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루 상승폭을 나타냈다. 커피 가격은 올해들어 38% 상승하며 지난 3년중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커피 거래업체 코멕심USA의 로드리고 코스타 이사는 올해 브라질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공급이 모자라 가격이 매우 비싸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커피 수확량은 한해 걸러 크게 차이가 나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의 주요 커피 생산국들은 강우량 부족으로 고전해왔다.
이런 가운데 커피 수요가 강한데다가 소비량도 매우 건전하면서 시장에는 불안감이 생기고 있다.
이날 뉴욕선물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산 원두 재고가 975가마니(1가마니=60k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 제프 킬버그는 현재 커피 선물 시장에 “패닉현상이 나타고 있다”며 재배농가에서는 선물 시장을 통해 판 수확이 전달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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