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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서울시향·클라라강의 공통점은?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8 08:46

수정 2019.12.18 08:46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 내년 1월 5일
대원문화재다 포스터 /사진=fnDB
대원문화재다 포스터 /사진=fnDB

정명훈·서울시향·클라라강의 공통점은?

정명훈과 클라라 주미 강의 모습 /사진=fnDB
정명훈과 클라라 주미 강의 모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제3회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가 내년 1월 5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2006년 제1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빛나는 지휘자 정명훈,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인 서울시립교향악단, 그리고 2013년 제7회 대원음악상 연주상을 차지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역대 대원음악상 수상자들이자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5년만의 재회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대원문화재단 신년음악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첫 신년음악회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러시아의 거장 지휘자 바실리 시나이스키, 그리고 서울시향이 호흡을 맞췄다.

2019년 제2회 음악회에서는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클래식 스타로 급부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62년 역사의 KBS교향악단(요엘 레비 지휘)이 함께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세계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하고,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호흡을 맞추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정수를 잘 보여주는 작품 두 곡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먼저 1부에서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된다.
작곡가 특유의 아련한 시정과 호소력 짙은 명작이다. 2부에서는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의 연주로 브람스의 장대한 걸작 ‘교향곡 제1번’이 연주된다.
브루흐와 브람스는 음악가이기에 앞서 교육자이자 후원자로서 드보르자크와 말러 등 중요한 작곡가들을 키워내며 음악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인물들이다.

대원문화재단은 두 작곡가의 뜻을 기리는 프로그램으로 신년음악회를 구성, 재단 역시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표 없이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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