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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테마형 독서문화공간‘ 세종지혜의 숲’ 19일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14:07

수정 2019.12.17 14:07

책을 통한 놀이·문화·소통의 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활짝 열린 독서문화 플랫폼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 3~5층에 조성된 '세종 지혜의 숲' 내부모습.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 3~5층에 조성된 '세종 지혜의 숲' 내부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에 복합테마형 열린 독서문화공간인 ‘세종지혜의숲’을 19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지혜의숲은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에 위치한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의 3~5층 총면적 1만285㎡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은 식음과 도서자유열람이 가능한 독서복합문화공간이자 인문학 프로그램, 강연, 소규모 공연, 커뮤니티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독서문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4층은 높낮이가 다른 원통형 서가들을 배치, 방문객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약 7만 권의 도서로 가득 찬 세종지혜의숲은 조용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 토론과 소모임을 위한 미팅 공간,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이다.

5층은 신간을 비롯한 전문 서적 구매를 원하는 수요층을 위한 ‘북소리서점’과 차와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독서할 수 있는 ‘카페 꼼마(출판사 문학동네의 북카페)’가 들어선다.

출판도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세종지혜의숲은 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모두의 책 놀이터"라면서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출판산업 생태계 가치를 높이는 가치 창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은 19일 오후 2시 세종시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에서 국회의원, 세종시장 및 세종시청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출판도시문화재단 전·현직 이사, 세종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어령 선생의 ‘검색이 아닌 사색이다’에서 발췌해 각색하고 강병인 작가의 글씨로 제작 된 ‘세종지혜의숲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세종지혜의숲에서 연간 진행 될 '내 책 줄게 네 책 다오' 프로그램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이 서로에게 책을 권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공동의 서재’를 이뤄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 오픈 전에 진행한 시민참여프로그램 ‘북큐레이션’의 결과물도 서가에 전시되며, 개관특별전 ‘글 따로 그림 따로’와 ‘만나고 싶은 그림책 작가 20인’ 전시도 오는 3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개관일 이후부터 3월까지 전시에 참여한 그림책 작가 20인과 함께하는 아트마켓 및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세종지혜의숲’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세종시민을 찾아가게 된다.
개막식에 찾아온 시민들에게 증정할 기념노트 3종도 마련돼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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