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7일 이번 수상에 대해 “주민참여예산 위원들과 직원들이 공모 시작부터 선정 완료 때까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한 양평군 주민참여예산제가 내년에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전국 75개 광역-기초 자치단체에서 제출된 103건의 운영사례를 평가해 우수 모델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24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양평군은 주민제안사업 공모예산을 전년 대비 2배인 10억원을 편성하고, 공모 분야에도 ‘주민 직접사업’을 신설하는 한편 비공모 방식에서 공개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읍면 지역회의에서 사업을 최종 결정하도록 방침을 개선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참여 기회를 높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선정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또한 사업을 선정하는 과정에는 양평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50명의 위원과 182명의 읍면 위원을 대상으로 예산학교와 워크숍을 통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심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군과 읍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 4회, 분과위원장 회의 6회, 분과별 회의 8회, 읍면 회의 24회 등을 통해 공모 제안된 사업들을 공정하게 선정했다.
이외에도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군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양평군에서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농번기 어르신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도 인정을 받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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