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각 나라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해안부터 사막, 고산지대까지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페루는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진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이색적인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각기 다른 경관의 페루 일출 명소를 소개한다.
■마추픽추-잉카 트레일
마추픽추는 고산 지대에 위치해 운무에 휩싸인 산봉우리들, 신비로운 유적을 가르며 떠오르는 일출의 신비로운 경관으로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특별한 일출을 위해 찾는 대표 명소이다. 일반적인 마추픽추의 입장 시간은 일출 후 오전 6시로 아침 일찍 마추픽추를 입장한다 해도 제대로 된 일출을 만나기 어렵다.
마추픽추에서의 일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페루의 대표적 하이킹 코스 잉카 트레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긴 여정의 잉카 트레일 끝에 만나는 마추픽추에서의 아름다운 일출은 여정의 피곤함을 싹 잊게 해준다. 여행사를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와카치나
이색적인 일출을 감상하고 싶다면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로 향해보자.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사막과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이 만들어내는 장관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의 와카치나는 거대한 모래 언덕에 둘러 싸인 작은 오아시스 주위에 세워진 마을이다.
어디에서나 가까운 모래 언덕 위로 올라가 오아시스 마을을 발 밑에 두고 바라보는 이색적인 일몰과 일출은 감동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코르디예라 블랑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명소에서 잊지 못할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코르디예라 블랑카를 추천한다. 파란 하늘과 설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코르디예라 블랑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열대 산맥으로 남미에서 가장 높은 산맥 중 하나이다.
■만코라 해변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와 수평선 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해돋이를 만날 수 있는 만코라 해변은 페루 북쪽 해변에 하며, 서퍼들과 해변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백사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 년 내내 서핑과 햇빛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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