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호 교수팀은 산지가 많고 지형이 복잡하며, 대륙과 해양의 영향을 모두 받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 맞춤형 가뭄 감시 및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인공위성 자료에서 뽑아낸 각종 가뭄 인자의 개선과 인공지능 기법을 통해 가뭄 감시 및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개발된 모델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발생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본 연구결과를 활용해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성 교수팀은 ‘다양한 2차원 나노소재의 합성과 활용법’을 개선하고 이를 태양전지에 적용한 연구를 인정받았다.
‘그래핀’으로 대표되는 2차원 소재들은 원자 한 층 두께를 가지는 아주 얇은 물질로 ‘우수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가진다. 하지만 균일하게 합성하기 까다롭고 재현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공정 호환성 역시 크게 떨어진다.
박 교수팀은 2차원 나노소재의 품질 및 공정호환성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는 물론 촉매와 센서 등에도 적용 가능해 파급력이 크다.
한편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는 총 50선으로, 이공분야 15건 중 2건이 UNIST에서 배출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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