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차관 '임명'...과기부1 정병선·과기부2 장석영(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9 11:02

수정 2019.12.19 11:11

-정책기획위원장엔 조대엽 고대 노동대학원장
정병선 과기부 신임 제1차관
정병선 과기부 신임 제1차관
장석영 과기부 신임 제2차관
장석영 과기부 신임 제2차관

최윤희 문체부 신임 제2차관
최윤희 문체부 신임 제2차관
조대엽 신임 정책위원회 위원장
조대엽 신임 정책위원회 위원장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차관 3명,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병선 신임 1차관은 전북 동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영국 서섹스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과학기술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미래창조과학과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차관은 오랫동안 과학기술 분야에 전념해온 정통관료로 통한다.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현장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과학기술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기술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했다.

장석영 신임 2차관은 대구 능인고과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덴버대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3회로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해 온 정보통신 전문관료로 청와대는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는 등 글로벌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윤희 신임 2차관은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나와 연세대에서 사회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영 국가대표로 뉴델리(1982)·서울(1986) 아시안게임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후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했고,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대엽 신임 위원장은 경북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와대는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사회학자"라며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모델을 추구하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폭넓은 정책적 시야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책기획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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