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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날씨누리' 개편..."10분 후 강수정보까지 제공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9 12:00

수정 2019.12.19 12:00

PC, 태블릿 등 기기별로 구성 달라 불편...반응형 웹 화면으로 통합 
[파이낸셜뉴스]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누리' 개편..."10분 후 강수정보까지 제공한다"
기상청이 날씨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날씨누리'가 모바일 친화적으로 대폭 개선된다. 10분 간격으로 동네 단위로 강수를 예측하는 '고해상도 초단기 예측'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기상청은 오는 30일부터 국민이 날씨정보를 더욱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누리'를 전면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들이 예보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직관적이고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히 홈페이지 화면들이 이용 기기에 따라 달라져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어디서나 접속하더라도 일관성 있게 표현되도록 하나의 반응형 웹 화면으로 통합된다.

'위치정보 기반 상세 날씨지도 서비스'도 세계적인 날씨 앱 수준까지 끌어올려 동네 단위까지 강수예보에 나선다. 지도에서 기온·강수·바람 등을 그래픽으로 구현해 현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내가 있는 장소에서 언제 비가 시작될지 알 수 있도록 현재 시점부터 6시간 후까지 10분 단위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고해상도 초단기 예측' 서비스도 탑재했다.


비상대응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대형 지진이나 태풍 등 위험기상이 예측되거나 발생하면 첫 화면이 관련 내용으로 자동전환된다.
지진 등 긴급상황 땐 스마트폰 푸시 앱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 대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민들의 날씨 이해도 증진과 기상과학 생활화를 위해 △예보관 날씨해설 동영상 △기상과학 교육자료 △각종 기상 지식 설명자료 등 다양한 정보들을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연간 2억명 가량 방문할 정도로 날씨누리가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날씨정보를 상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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