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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TV·휴대전화 등 공산품↓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06:00

수정 2019.12.20 05:59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TV나 휴대용전화기 등 공산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1%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0/2%를 시작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하락세를 이끈 것은 공산품으로 11월에 전월대비 0.2%가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기기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이 각각 -1.0%, -0.5%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1월에 0.6%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다. 11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을 보면 배럴당 61.99달러로 10월 59.39달러보다 4.4%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끼물도 전력 가스 및 증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반대로 농림수산품은 동해안 물오징어 어획량 감소와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세였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13.8%, 물오징어가 13.0%, 경유 2.5%, 나프타 3.1%, 휘발율 2.6%, 내항화물 7.7%, 항공화물 3.3%, 위탁매매수수료 2.5% 등이 주로 상승했다.

하락한 품목은 배추 -37.1%, 상추 -53.4%, 시금치 -47.9%, 부타디엔 -11.4%, 벤젠 -4.7%, 프로필렌 -2.6%, TV -4.7%, 휴대용전화기 -1.2%, 이동통신서비스 -1.3% 등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도 0.1% 내리며 5개월째 하락했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해 지난 9월부터 석달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중간재를 중심으로 하락을 보였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공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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