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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美국무부 2인자 됐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0 08:35

수정 2019.12.20 08:35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1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9.1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미협상의 미국측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인준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찬성 90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8월부터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활동해 왔다. 부장관 승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가 부장관으로 승진하며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가 바뀔지도 주목된다.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당초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이었지만 지난 4월 국무위원회 위원 겸 제1부상으로 승진하며 양쪽의 급이 차이가 나게 됐다.
때문에 비건 대표는 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였던 김명길과 협상을 해 왔다.


다만 비건 대표가 지난달 부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이 부장관이 될 경우 카운터 파트로 최선희 제1부상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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