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찰, 연말 연시·동절기 교통안전 대책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3 09:28

수정 2019.12.23 09:28

대구지방경찰청이 파악한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지역. 사진=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이 파악한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지역. 사진=대구지방경찰청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연말 연시, 동절기 폭설·한파 등 갑작스런 기상변동에 따른 교통장애 및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구간에 대해 교통안전시설물 보강 및 도로정보 교환 등 '동절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철 교통사고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폭설이나 추운 날씨로 얼어버린 도로상황이다. 이미 각종 뉴스나 언론보도에서도 보듯 '블랙아이스'에 따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도 '블랙아이스'로 대표적인 겨울철 안전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로 볼 수 있다. 블랙아이스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거리가 최소 4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사고 위험도도 높아 '도로의 암살자'로 불릴 정도다.

블랙아이스 현상은 주로 터널 입출구, 그늘진 도로, 고속도로 진출입로, 바람이 센 다리 위, 습도가 높은 저수지 및 해안도로,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골목길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 목적지 등 경로에 대한 기상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 평소 대비 20%~50% 감속 운행해야 한다. 장거리 운행시 인근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용호 교통안전계장(경정)은 "이에 따라 치단체·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구 관내 결빙에 따른 사고 우려구간 47개 구간대상으로 사전 교통안전시설 보강, 모래·염화칼슘 비치, 노면결빙 우려지역·시간대 교차순찰 실시, 서행·결빙구간 안내 입간판 설치 등 종합적인 동절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