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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3 17:30

수정 2019.12.23 17:29

[파이낸셜뉴스] 에너진 신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증연구 투자가 확대된다. 대·중소기업, 공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도 조성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10년간의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담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을 이날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의결·확정했다.

이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이다.
1년여간 각계 전문가들의 검토와 공청회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정부는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중장기 에너지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5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전략은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R&D 투자 강화 △국가적 역량결집을 위한 R&D 체계 구축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 기반 강화 △미래 지향적 에너지 R&D 저변 확대다.

이번 개발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기술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R&D를 활성화한다. 대형·장기 기술개발 과제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초고난도 한계돌파 기술개발을 위한 도전적 R&D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와 타 산업 간 공동 기획의 융·복합 연구도 추진한다.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증연구 투자도 지난해 기준 15.5%에서 오는 2030년 25%로 확대한다.

에너지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한다.

대기업, 공기업 등 에너지 분야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하고 에너지 융·복합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박훈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에 따른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
에너지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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