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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헤지펀드 전문운용사 설립.. 이동훈 대표 "글로벌 운용사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6 18:30

수정 2019.12.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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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헤지자산운용 정식 출범
이동훈 대표
이동훈 대표
NH투자증권은 26일 자회사 NH헤지자산운용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NH투자증권은 NH헤지자산운용을 굴지의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자기자본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딩(자기계정거래)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8월 헤지펀드본부를 만들었다.

해지펀드본부는 7000억원 규모의 'NH앱솔루트리턴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NH Pre-IPO 메자닌펀드'를 운용했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중 단일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기관에서만 투자를 받아 운용하는 유일한 헤지펀드다.

헤지펀드본부 출범 이래 22.03% 누적수익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주식시장(코스피지수)가 9.23% 상승한 것과 비교할때 탁월한 성과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7.28% 하락한 2018년도에도 1.46%의 절대수익을 실현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앱솔루트리턴펀드'를 단일 헤지펀드 최초로 1조원이 넘는 규모로 키워 해외 기관투자자, 패밀리오피스 등으로부터 투자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싱가포르에 해외투자자를 위한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NH헤지자산운용 대표는 이동훈 헤지펀드본부장이 맡는다. 그는 LG투자증권 뉴욕현지법인,BNP파리바 홍콩지점(상무), 도이치자산운용상무,RBC 홍콩·도쿄지점 전무,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 대표는 "기관의 대체투자 수요에 맞추어 대체투자로 헤지펀드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 등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 헤지펀드를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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