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하나은행, 조직개편·임원인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방점’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6 21:20

수정 2019.12.26 21:20

사회가치본부·IPS 본부 신설
투자상품 불완전 문제점 최소화
성과중심·세대교체 11명 승진
KEB하나은행은 26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2020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했다. 경영기획그룹에 '사회가치본부'를 신설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중심의 영업환경 마련을 위해 '투자상품서비스(IPS)' 본부를 신설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금융환경 변화를 빠르게 대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아래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둬 투자상품 서비스를 강화하고, 최근 문제가 된 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문제점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상품에 대한)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고 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내 신설되는 투자전략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보다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한 부문장의 책임경영도 강화했다.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해 영업현장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다. 총 10명이 본부장으로, 1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Hub)장과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인 이들을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이루었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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