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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안산시 ‘살맛나는 생생도시’ 행진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8 22:58

수정 2019.12.28 22:58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민선7기 안산시가 ‘2020 안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6개 분야로 사업계획을 마련해 시민 중심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이어간다.

내년에 안산시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여성안심도시 조성, 본격적인 관광사업 추진 등 올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동행하고 시민 행복을 증폭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8일 “올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부양해 모든 시민이 활짝 웃는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며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경자년 새해에도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며, 더욱 노력하는 안산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민선7기 안산시 2년차 ‘전국구 성과’ 줄줄이 견인

올해 안산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모두가 살맛나는 복지도시, 개발과 재생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친환경 관광-상호문화 중심도시, 시민 참여 및 청년친화도시 등 5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내세울 만한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올해 2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전국 최초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돼 앞으로 1조 3417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3조의 생산유발효과와 9000억원대 부가가치유발효과, 9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4월부터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多溫)은 경기지역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지류식 화폐가 이용 가능한 가맹점이 1만점 넘게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초 발매한 180억원이 동나 120억원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 지역화폐가 조기에 정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임신부를 위한 100원 행복택시가 운행에 나서 임신부의 산부인과 진료를 돕고 있으며, 6월에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MTV 일대 1.73㎢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지역으로 도약을 기약했다.

옛 수인선이 지나던 전철4호선 고잔역 인근 협궤철도 인근에는 7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도교량 하부공간을 활용한 청년창업공간(Station-G)과 문화예술플랫폼(Station-A)이 들어서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안산 소재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돼 1조 5000억대의 대형 투자를 통해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안산시와 함께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5조 9000억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며, 3만6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내에 주파할 수 있는 신안산선이 올해 9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으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장상-신길2지구에 청년-신혼부부-고령층-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단지가 2026년까지 추진된다.

이울러 전국 최대의 다문화도시임을 자랑하듯, 전국 최초로 만5세 이하 외국인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둘째아 이상에 대한 출산축하금을 300만원으로 확대해 출산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진행한 안산시는 올해 국제거리극축제,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 “일자리 넘치는 안전생태문화도시 조성”

내년도 주요사업은 △경제성장-일자리 창출 산업-경제도시 △생명가치 최우선 존중 안전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도시 △사람과 자연의 공존 생태문화도시 △조화로운 개발의 미래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경제 분야는 올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던 안산화폐 다온의 발행액이 500억원으로 늘어나며, 내년 1월부터 지류-카드식 결제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종합분석을 추진한다. 현재 7개소인 전통시장은 8~9개소로, 5개소인 상점가는 6~7개소로 확대되도록 시장육성정책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도리섬 상점가에 2억8000만원이 투입돼 환경개선이 추진되며, 선부광장로 상점가도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대부도방아머리음식거리에는 ‘우리 밀 익는 국수마을’ 브랜드화를 위한 음식거리 조성이 추진되며, 로컬 푸드 직매장 다온샵도 안산 와~스타디움에 새로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안산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가 개발돼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공모 창업지원주택 사업은 내년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된다. 창업지원 시설과 공용 오피스, 공공임대주택이 입주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도 ‘안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안산시는 공식여행사 지정, 홍보대사 운영, 스토리텔링 공모전, 관광포럼 개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및 만족도 조사 등 5대 추진사업을 통해 안산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안산9경(景) 중 한 곳인 동주염전은 관람객 체험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구상 등 행정절차가 추진된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열리지 않은 안산 김홍도축제는 ‘풍속’으로 가는여행이란 테마로 추진되며,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대부해솔길과 안산화랑오토캠핑장에 대한 시설 개선도 계속 진행된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이 갖고 있는 역사 가치에 경관가치를 더한 ‘보물찾기 야행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플로팅 수상 공연장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공중화장실 범죄 제로를 위한 범죄예방설비가 확대 설치된다. 사물인터넷기술(IoT)이 적용된 비상벨 연동 무선스위치가 설치돼 경찰과 연결되며, 여성안심도시 조성을 위한 1인 여성가구 범죄 예방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된다.


올해 시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은 전국 시 단위로는 최초로 1학기부터 시행된다. 국민기초가정, 장애인학생, 다자녀가정 셋째 이상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이밖에도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스마트 제조 혁신센터 기반구축사업 등 안산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라선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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