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국내 18개 골프장 아시아 100대 코스에 선정..클럽나인브릿지 2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9 10:04

수정 2019.12.29 10:04

아시아 100대 코스 심사위 선정
일본,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
중국 하이난다오 샨킨베이GC 1위
제주 테디밸리 26위로 비약적 도약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에 의해 아시아 100대 코스 26위에 선정된 제주 테디밸리골프&리조트 전경. 이 골프장은 94위로 처음 100대 코스에 진입한 뒤 작년 33위에 이어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테디밸리골프&리조트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에 의해 아시아 100대 코스 26위에 선정된 제주 테디밸리골프&리조트 전경. 이 골프장은 94위로 처음 100대 코스에 진입한 뒤 작년 33위에 이어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테디밸리골프&리조트
[파이낸셜뉴스]국내 18개 골프장이 '아시아 100대 코스'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위원장 옌옌)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22개소), 중국(19개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00대 코스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과 같은 수다. 한국 골프트래블과 중국 골프트래블 공동 주관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아시아 100대 코스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선정은 우수한 골프코스와 골프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골프코스의 상호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아시아 골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 64명의 심사위원들의 평가 보고서와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 아시아 골프계가 독자적으로 아시아 골프문화의 수준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 하이난다오에 위치한 샨친베이GC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 골프장 중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CJ컵 개최지 클럽나인브릿지 제주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2위로 가장 상위에 자리 잡았다. 그 다음은 3위에 오른 안양CC다.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오르는 등 3개의 한국 골프장이 '톱10'에 자리했다.

국내 골프장 중에서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곳은 제주도 테디밸리골프&리조트와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GC다. 테디밸리는 94위로 처음 100대 코스에 진입한 이후 33위로 한 차례 도약한 뒤 이번 발표에서 2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스리노베이션의 결과로 풀이된다.
제이드 팰리스도 84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41위로 올라섰다.

경기도 이천 웰링톤CC, 경기도 여주 트리니티GC와 해슬리 나인브릿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CC,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경기 가평 베네스트GC, 제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제주 세인트포GC, 롯데스카이힐CC 제주, 경남 거제 드비치GC, 블루원 상주CC 등이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시상식은 내년 3월 중국 하이난다오 썬저우 페닌슐라CC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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