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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후원회장 신영균씨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9 14:59

수정 2019.12.29 14:59

[파이낸셜뉴스]
내년 총선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할 예정인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오른쪽)는 29일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후원회장에 맡았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출마할 예정인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오른쪽)는 29일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후원회장에 맡았다고 밝혔다.

500억원대의 사재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던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내년 총선에서 경남 창원 진해지역에 출마할 예정인 김영전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신 씨는 김 전 대표와 함께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29일 김 전 의원측에 따르면, 신 씨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는 서울대 동문으로 제15, 16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함께 하면서, 열정으로 일하고 진심으로 국민께 다가가는 김 전 대표의 모습에 팬이 됐다”며 “진해는 물론 경남과 한국의 정치를 크게 발전시킬 검증된 큰 인물”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최근 김 전 대표와 만나 자신의 젊은 시절 경남 진해지역과 깊은 인연이 있다며 김 전 대표의 출마 소식을 듣고 후원회장직을 자청했다는 게 김 전 의원측 설명이다.

신 씨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진해에서 해군 군의관 복무시절 부인 김선희 씨와 결혼해 신혼살림을 차리고 큰 아들 낳는 등 진해와 인연이 매우 깊다고 김 전 의원측은 덧붙였다.

한편 신 씨는 서울 충무로 명보 아트홀를 공유재산으로 사회에 기증했으며 역대 영화계 기부 액수 중 최고 금액에 달하는 500억원을 쾌척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 씨는 지난 16일 국회의원 출신 모임인 헌정회의 헌정대상 선정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40대 여성 최초 한나라당 대표와 제15~18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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