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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화로 안정적 수익 기반 만들겠다"[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30 19:12

수정 2019.12.30 19:12

장인화 민선 초대 부산시체육회 회장
장인화 민선 초대 부산시체육회장. 뉴스1
장인화 민선 초대 부산시체육회장. 뉴스1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계 재정·인력 운용을 위해 민선 첫 부산시체육회를 사단법인으로 출범시켜 탄탄한 수익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부산시체육회가 선거로 회장을 선출한 민선 초대회장에 당선된 장인화 회장(동일철강 대표이사 회장)은 30일 "체육인 권리증진과 처우개선에 힘을 쏟고 부산시체육회의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아온 신임 장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사상 첫 부산시체육회장 민선에서 유효투표 391표 가운데 307표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추첨으로 선발된 부산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와 16개 구·군체육회 소속 대의원 456명 중 391명이 참석했다.

새해 1월부터 향후 3년간 부산시체육회를 이끌게 된 신임 장 회장은 "부산체육을 잘 이끌어달라는 체육인과 시민들의 바람과 염원을 잊지 않겠다"면서 "부산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부산체육회의 사단법인화 추진, 부산스포츠과학센터 개소, 민선체육회 육성 지원조례 제정, 체육회 지원 확대, 학교체육지원시스템 마련, 생활체육인프라 확대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


장 회장은 지난 2003년 부산육상연맹 부회장을 시작으로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수상스키·웨이크보드 협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역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왔다.

장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민간인 출신으로 부산시체육회장에 처음 당선된 인물로 체육인들이 거는 기대치도 어느 때보다 높다.


이 때문에 정치권의 입김에서 벗어나 부산시체육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기 위한 재정확보와 운용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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