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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상반기 中합작사 설립...신사업 확장-유안타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2 08:26

수정 2020.01.02 08:26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일 엘앤씨바이오의 신사업 확장이 올해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연골 관절염 치료제인 '메가카티'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시험의 목적은 '통증 개선 및 관절의 정상 운동 능력 회복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 평가'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임상시험은 빠르면 2020년 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제품 출시가 뒤따를 것"이라며 "향후 총 환자 수 387만명(2018 년 기준) 규모인 퇴행성 관절염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종지방필러 제품인 '메가ECM'의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 폐기물로 분류되던 인체유래 지방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제로 지난 12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는 태반만 가능한 인체폐기물의 범위를 폐지방 폐치아까지 대통령령의 범위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향후 법개정 시점에서 메가ECM은 인체조직 혹은 의료기기 분류에 따라 상용화 여부 및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피부이식재 시장 추정 점유율 48%)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상반기 중 합작사를 설립하고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의 201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97억원, 9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시장 성장 ,해외 진출, 신제품 출시 등의 이벤트와 함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양호한 실적 및 2020년 성장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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