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이며, 희망퇴직 대상은 64년~67년생이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 및 나이에 따라 23개월에서 최대 35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지난해는 21개월에서 39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자녀 학자금 지원금과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재취업 지원금은 2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0만원 가량 인상됐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 1년 후 계약직 재취업 등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본인 및 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15년 KB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하고, 매년 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희망퇴직 인원은 613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합한 인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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