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4개월 동안 뉴스룸을 지켜온 손석희(64) JTBC 대표이사 사장이 2일 '뉴스룸' 앵커직에서 물러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신년 특집 토론을 끝으로 JTBC 뉴스룸 앵커직을 하차했다. 그는 "뉴스룸 앵커로 있던 지난 6년 4개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이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뉴스 진행도 오늘로 마지막이 됐다. 그동안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JTBC 기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여기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앵커직에서 내려오지만 JTBC 대표이사 직은 계속 맡는다. 새로운 앵커로는 서복현 기자가 낙점됐다. 서 기자는 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손 사장은 지난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날카로운 질문과 깔끔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아 '뉴스데스크'와 '시선집중' '100분 토론' 등 대표 프로그램을 남겼다.
2006년에 아나운서 국장 재직을 끝으로 MBC를 퇴사했으며, 2013년 JTBC에 입사, ‘뉴스룸’ 메인 앵커 겸 JTBC 보도·시사·교양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3년 9월부터 JTBC 메인뉴스 '뉴스9'의 앵커가 돼 6년 4개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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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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