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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동 위기대응 '대책반' 구성..5일 첫 회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5 15:53

수정 2020.01.05 16:00

1차관 주재로 외교부내 대책반 출범시켜
在중동 국민·기업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
산업부·국방부·국토부·해수부와도 공동대응
4일(현지시간)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추모 행사가 벌어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몇몇 시민들이 미국의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이후 지역 내 반미 감정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4일(현지시간)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추모 행사가 벌어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몇몇 시민들이 미국의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이후 지역 내 반미 감정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위기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조세영 1차관 주관으로 유관 실·국 간부들로 구성된 부내 대책반을 출범하고 5일 첫 대책회의를 열였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회의는 1차관 주재로 경제외교조정관, 북미국장, 아프리카·중동국장,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이 참석했고, 역내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 등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과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강 장관은 중동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국민 및 기업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고, 외교부는 정세 안정화 단계까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 간 24시간 긴급 상황대응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또 이날 구성된 외교부 부내 대책반을 중심으로 유사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가 정부 최우선적 과제인 만큼, 외교부는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정세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라크 등 역내 우리국민의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오는 6일 오전에는 관계부처 실무 대책회의를 아중동국장 주재로 개최하여, 중동정세 악화가 유가 등 우리 경제 및 재외국민·기업 보호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방위적 대응책을 논의·강구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외교부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란 #중동 #외교부 #대채반 #국민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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