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피곤하고 배 위쪽 통증.. 술 끊어야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6 13:37

수정 2020.01.06 13:37

알코올성 지방간.. 상복부에 불편감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간세포에 지방이 쌓인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긴다. 정상 간세포의 5% 이상에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어도 오른쪽 가슴 밑에 무언가 답답한 느낌이 들고 조금 불쾌한 정도다.
간혹 배 위쪽에 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지방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알코올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증 알코올간염이나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 고위험군이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간 수치가 기준치를 넘거나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알게 된다. 지방간 환자들은 보통 피로감과 무기력감, 허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교수는 "술을 줄이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금주없이 절대 낫지 않는 질병"이라고 조언했다.

술에는 영양분이 없다.
알코올은 1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체내에서 제대로 이용되지 않는 '빈 에너지'에 불과하다. 또 여러 대사기능을 떨어뜨린다.
때문에 술을 완전히 끊기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음주량을 계속 줄여야 한다.

#건강 #술 #음주 #지방간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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