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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잠 설쳤다" 안치홍 롯데行.. 2년 최대 26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6 15:17

수정 2020.01.06 15:17

2022년 최대 31억원 상호 계약 연장 조항.. 2+2 최대 56억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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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치홍(29)이 롯데 자이언츠행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 구단 측은 “내야수 안치홍(30)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 (계약금 14억2천만원, 연봉 총액 5억8천만원, 옵션 총액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라고 6일 발표했다. 아울러 계약이 만료되는 2022년에는 옵션 포함 최대 31억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 계약 연장 조항이 있어 계약 규모는 최대 56억원까지 가능하다.

롯데는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을 영입하며,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서 구단과 선수 모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팬 분들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다음 시즌 포부를 밝혔다.


안치홍도 이날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기아타이거즈 팬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롯데가 보여주신 믿음에 보답하고 열정적인 롯데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치홍은 지난 2009년 고등학교 졸업 직후 2차 1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이후 줄곧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해온 안치홍은 3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데뷔 시즌이었던 2009년, 안치홍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기아 타이거즈 선배님이신 이종범 선배님처럼 앞으로 20년동안 기아 타이거즈에 헌신하겠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안치홍 #기아 #롯데 #FA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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