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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스마트도시‧혁신창업 '서울세일즈' 美 3개 도시 순방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11:15

수정 2020.01.07 11:14

라스베이거스 ‘CES’ 최초 참가, 우리기업 전 세계 소개
존 헤네시·에릭 슈밋등, 전·현직 구글 경영진 만나 서울 투자 논의
워싱턴D.C.에선 ‘한반도 평화’ 화두로 미 외교협회 초청 연설
박원순 시장, 스마트도시‧혁신창업 '서울세일즈' 美 3개 도시 순방길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미국 3개 도시를 방문, '창업 도시 서울'의 세일즈에 나선다. 특히 구글의 핵심 경영진을 만나, 서울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7일 박 시장이 오는 16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순방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의 미국 방문이다.

이번 순방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이자 미래 혁신기술 경연의 장인 'CES 2020' 최초 참가와 연계해 계획됐다.


첫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핵심일정은 서울시장 최초의 CES 참가다. CES에 동행하는 20개 혁신기업에게 홍보 무대인 '서울관'을 제공하고, 스마트 서울의 대표상품인 '디지털 시민 시장실'과 혁신정책을 알리는 데 방점이 있다. 또 세계 각국에서 기업과 스타트업, 정부, 정보기술(IT) 전문가 등과 교류를 갖고 서울의 스마트도시 경쟁력과 우리 기업을 세계 무대에 홍보한다.

실리콘밸리가 자리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이자 매력적인 투자처인 서울 알리기에 전면적으로 나선다. 서울시가 지난 8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혁신 창업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존 헤네시와 전 구글 회장인 에릭 슈밋과도 각각 면담한다. 또 스탠퍼드대 초청 강연을 통해 차세대 혁신 리더들에게 특강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방문 도시인 워싱턴D.C.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화두로 외교·안보 분야의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좌담회에서 연설하고, 미 국무부의 브라이언 불라타오 차관과도 만난다. 국내 지자체장 최초로 미 상공회의소에서도 연설한다.

한편 박 시장은 순방 첫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호텔에서 열리는 'CTA 멤버 파티'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벤처투자사 '웨슬리 그룹'의 스티브 웨슬 대표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스티브 웨슬리는 이베이 초기 경영진이자 유명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이사를 역임한 벤처 투자가다.

또 CES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인과 미국 현지 벤처캐피털(VC)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유레카 서울 in CES'를 연다.
서울시 주최로 최신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이용덕 드림앤퓨쳐랩스 대표와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로젝트'를 주도한 토니쉐이 자포스사 CEO가 각각 강연한다.


박 시장은 "CES는 동행한 혁신기업들에겐 해외진출 교두보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에선 전폭적으로 육성해온 혁신 창업의 성과와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의 강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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