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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의혹에 입 연 닐로 "카더라 아닌 최소한의 조사가 예의"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6 17:17

수정 2020.01.06 17:17

닐로 인스타그램 © 뉴스1 /사진=뉴스1
닐로 인스타그램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닐로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닐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걱정하고 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말씀 남기고자 한다. 조사 없이 노래방 내용에 대해 답인 것 마냥 얘기하는 것이 답답해 글을 남긴다"면서 한 노래방 업체에 등록된 자신의 노래들을 캡쳐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우선 '60시리즈 이상 모델 적용'이라고 보이는 곡들은 아무리 불러도 인기순위에 올라가지 않는다. 처음 발매했던 '바보', '애써' 라는 곡은 수백만번 불러도 인기순위에 뜨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노래방 업체측과 직접 통화해 알게 된 내용이며, '곡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이냐' 여쭤보니 '기기가 소화할 수 있는 곡의 수량한정으로 인기와 비인기 곡이 나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적었다.

닐로는 "누군가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싶다면 카더라가 아닌 최소한의 조사는 해보고 말씀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나오다' 발매 후 5개월 정도가 지나 1등을 하게 됐는데, 노래방 차트에 왜 없느냐는 논란에 업체 측과 통화를 했고 비인기곡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노래가 인기곡으로 전환돼 5월에서야 차트에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실 인기곡과 비인기곡으로 나누는 것은 제게 큰 상관이 없다. 어차피 모두 소중한 음악이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믿어주시는 분들께 한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다뤘다.


해당 방송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닐로가 지난 2018년 4월 인기 아이돌 그룹을 꺾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며 음원 사재기 정황이 보인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닐로는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하기도 했다.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다"면서 "(수사기관이) 저희 리메즈의 모든 것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고 명백히 밝혀주시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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