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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CLX 원유비축기지서
동시접속 767명이 함께 바라봐
새해 첫 일출 장관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SK이노베이션의 공유인프라를 통한 따뜻한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동시접속 767명이 함께 바라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새벽 6시 55분부터 울산컴플렉스(CLX) 원유비축기지에서 일출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최대 767명이 접속해 일출 장관을 함께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현재 유튜브를 통해 일출 생중계를 다시 본 사람만 해도 8000여명에에 육박했다. 새해 소원 빌기 댓글 달기에도 한 시간여 동안 800여건이 달렸다. 해외에서 유튜브로 일출 생중계를 본 한 시청자는 "일출을 보니 한국에 가고 싶다. 뒷바라지 해 주시는 부모님이 보고 싶고, 감사드린다"는 글을 달기도 했다. 또 박씨는 "희망의 해를 보며 다짐해 봅니다. 다 잘 될거야"라며 "엄마 수술 잘 되게 해 달라"며 소원을 빌었다.
SK이노베이션은 몇일 동안의 사전 확인을 통해 높은 곳에 위치, 시야 확보가 유리한 원유비축기지로 일출 장소를 선정했다. 성공적인 일출장면의 생중계를 위해 지난해 마지막 날 일출 장면을 내보내는 시험방송을 하기도 했다. 시험방송을 마친후 사내·외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일출 장면은 같은 날 SK이노베이션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린빌딩 1층의 대형 미디어 월에서도 생중계 됐다. 당시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과 구성원 50여명들이 가족들과 함께 서린빌딩 생중계 현장을 찾아 소원을 빌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첫 일출 장면 생중계 아이디어는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체널을 운영하는 실무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최태원 회장의 공유인프라를 통한 '함께하는행복추구' 실천이 부합돼 진행된 사례"라며 "유튜브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없애는 소통 채널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일출 장관을 볼 수 있도록 내년 일출도 생중계할 것"이라고 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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