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국내 와인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 1억 8981만달러에서 2018년 2억 4400만달러로 4년새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또한 11월 누계 기준 2억 3423만달러로 무난히 2018년 수입액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신만의 가치와 건강을 중시하는 ‘포미(For me)족’의 증가와 가구 소득수준의 증가로 점차 서구화 되고 있는 식(食)문화의 발달로 국내 와인 소비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와인 소비 증가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고객층이 다양화 되며, 와인을 처음으로 접하는 시기에 따라 선호하는 와인이 달라지는 독특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와인을 만드는 재료인 포도 종류나 원산지, 재배 장소, 환경, 재배 방식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적인 와인을 선호하는 ‘올드 빈티지 선호층’과 기존 와인의 라벨이나 테이스팅 방법을 하는데 지쳤거나 새롭고 독특한 맛을 내는 ‘친환경 와인 선호층’이다.
‘올드 빈티지’를 선호하는 층은 대부분 전통 와인으로 입문해 명품 연호가 붙은 정선된 와인을 선호하게 되며, ‘친환경’을 선호하는 층은 최근 2~3년새 홍대와 이태원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바에서 친환경이나 내츄럴 와인으로 입문한 경우가 많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다양화 되고 있는 와인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오는 23일까지 판매되는 설 선물세트에 올드 빈티지부터 친환경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올드 빈티지 대표 와인으로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문화 외교 선물로 준비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의 정점인 레어 빈티지 세트 ‘로마네 꽁띠 컬렉션’부터 유명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을 받은 ‘세기의 와인 세트’를 판매한다.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오가닉과 바이오다이나믹 와인, 자연효모로 발효시킨 내츄럴 와인이포함된 친환경 대표 와인으로는 ‘프랑스 론 와인 2호(엠 샤푸티에 지공다스+바케라스)’와 ‘미국 유기농 와인 1호(본테라 메를로+까베르네 소비뇽)’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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