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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링크제니시스, 삼성전자 ‘인간형로봇’ 공개 임박…수혜 기대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11:02

수정 2020.01.07 11:02


[파이낸셜뉴스] 링크제니시스가 삼성전자의 ‘인간형 로봇’ 공개 임박 소식에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AI를 기반한 인간형 로봇 개발을 마무리한데 이어 인공신경망 기술을 본격 개발할 수 있다는 전망에 수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2분 현재 링크제니시스는 전일 대비 330원(4.26%)오른 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네온(NEON)’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의 개막일(7일)에 맞춰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네온이 사용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형태의 차세대 AI를 탑재한 인간 모습의 아바타를 예상하고 있다. 단순한 대화 수준을 넘어 통역이 가능한 AI 아바타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NPU(신경망 처리장치) 사업을 보유한 링크제니시스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당시 삼성뉴스룸을 통해 인간의 눈과 시신경 구조를 모방해 만든 인공신경망 기술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TV·가전·휴대폰 등 세트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을 핵심기술로 꼽히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사업 육성에도 본격 나섰다.
2030년까지 차세대 반도체인 NPU 분야 인력을 2000명 규모로 10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링크제니시스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시스템 검증 자동화와 생산 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2016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우수기술연구센터(ATC)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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