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폭력은 애정표현 아니다", "인형탈 썼다는 이유로 쉽게 대우 안했으면" 반응
[파이낸셜뉴스] DJ DOC의 멤버 가수 김창열(46)이 펭수의 옆구리를 가격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창열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미있자고 한 말이 크게 부풀려졌다. 괴롭히려고 한 것이 아니라 친근감을 표현하려 했다”라며 “행동도, 말도 너무 함부로 했다. 그렇게 만들어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김창열은 지난 6일 SBS LOVE 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 과거 펭수와 만났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창열은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괴롭혀보고 싶다는 마음에 옆구리를 쳤다”라며 “펭수가 ‘나는 나이도 어린데 때리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민희는 “팬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그맨 한민관 역시 “괴롭히는 방법도 많은데 하필 옆구리를 때렸느냐”라고 타박하기도 했다.
김창열은 “펭수야, 저번에도 사과했지만 다시 한 번 사과할게. ‘미안해 펭수야, 나도 팬이야. 펭수야’”라며 “펭수 팬분들께도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창열의 이 같은 사과에도 대중들의 시선은 차가운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도 인형탈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대우받지 않았으면 한다”, “본인이나 본인 가족을 때리고 장난이었다고 하면 기분이 좋겠느냐”, “아무리 좋아도 폭력은 애정표현이 아니다. 그간의 표현방식을 되돌아보시길 바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펭수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헤엄쳐서 온 10세 펭귄이다. 최근 EBS 연습생으로 ‘자이언트펭TV’에 출연중인 펭수는 EBS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을 넘나들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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