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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 창의융합교육·학생성장 중심 수업 혁신에 주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18:15

수정 2020.01.07 18:15

김석준 부산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첨단기술 기반 미래교실 추가 조성
교사 자발적 연구·연수 문화 지원
체험 중심 문화예술 교육 대폭 강화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미래 첨단기술 기반 창의융합교육과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 혁신에 주력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미래 첨단기술 기반 창의융합교육과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 혁신에 주력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올 한해 아이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미래 첨단기술 기반 창의융합교육과 학생성장 중심의 수업·평가 혁신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교육과 미래를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도 추진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해 부산교육 운영방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미래 핵심역량과 따뜻한 인성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학생성장중심의 수업·평가혁신 △행복을 더하는 문화예술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 등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학교 안팎에 다양한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AI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 12개교에 첨단미래교실을 추가 조성하고 초·중·고 98개교 모든 교실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

또 AI의 기초학문인 수학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부산수학문화관 설립 사업과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부산SW마이스터고의 개교준비 업무에 나선다.

올해부터 중학교까지 SW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상상&창의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평가혁신을 위해선 지난해 9월 문을 연 수업평가지원센터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수업·평가 상시지원 시스템을 갖춰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연수문화를 만들고 상황맞춤형 코칭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아이들의 자발성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학교에 프로젝트수업과 협력수업을 활성화하고, 통합 방과후학교를 늘리는 등 온 동네가 학교가 되는 '부산형네트워크학교'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3단계 기초학력 진단시스템'을 구축해 개인별 진단부터 맞춤형 지도까지 실시하고 초등학교 1, 2학년은 기초학력을 돕는 '다깨침 서포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중심의 '행복을 더하는 문화예술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1학생 1악기 연주와 1학생 1예술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1학교 1예술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학교예술교육을 활성화한다.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국악, 연극, 영화, 사진 등 8개 분야 전문 예술강사를 배치해 담당교사와 협력수업을 하도록 한다.

아이들의 예술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모든 초등학생에게 공연·전시 관람료를 1만원씩 지원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사업을 모든 초·중·고·특수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언제든지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오는 9월 부산학교스포츠클럽지원센터를 설립,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찾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도 실시한다. 대부분의 중·고교에 '진로활동실'을 구축하고 진로전담교사를 확대 배치하는 한편,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고교 진로디자인학기제를 활성화한다.

진로진학지원센터의 대입지원관 등을 통해 상설 온·오프라인 일대일 대면상담을 활성화하고, 일반고 95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학지도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진학정보 제공 및 대입상담을 실시한다.

올해는 2015년부터 기초자치단체와 연계 추진해온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 16개 구·군의 아이들이 관내 센터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시교육청은 다문화·다양성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포용력과 배려심을 길러주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문화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학교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학교자치를 확대하고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교육복지를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새해에는 지난해의 소중한 결실과 경험을 토대로 여러가지 교육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출생아 감소율이 8대 도시 중 최고인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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