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교통공사는 설 명절기간인 24~27일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장애인콜택시)을 서울역, 광명역, 용산역 등 KTX역까지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이번 KTX역 운행은 명절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했다.
설 연휴기간 인천에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 운행 지역(인천시 및 인천시 인접지역)을 벗어나 집에서 바로 KTX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인천 장애인콜택시의 시외지역 이용은 그 동안 이용자가 진료 목적으로 종합병원 등의 의료기관으로 이동할 때만 가능했다.
이번 설 명절기간 KTX역 운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장애인 고객은 기존과 같이 전화나 인터넷, 장애인콜택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접수 후 이용이 가능하다.
열차 출발 최소 2시간 전에 반드시 장애인콜택시를 탑승해야 하며, 탑승 전에 장애인 등록증 외에 예약 기차표를 제시해 당일 해당역 열차 이용객임을 사전에 알려야 한다.
인천시내에서 KTX 3개역 방향으로만 운행서비스를 제공하며, KTX 3개역에서 인천시내 방향으로는 운행하지 않는다.
교통공사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을 위해 현재 휠체어전용 특장차 145대와 비휠체어용 바우처택시(개인택시) 170대 등 총 315대를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교통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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