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세균 “선진화법, 20대 국회 최악으로 만들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8 14:37

수정 2020.01.08 14:37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국회선진화법이 19대 국회에서 동물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고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만든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진화법만 지키다 보면 국회가 국정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년 전쯤 대한민국 국회 최초로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후 부수법안을 처리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 뒤로 ‘선 부수법안·후 예산안’ 원칙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여야간 경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면서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합의가 정 안되면 다수결의 원리를 작동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