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넘쳤던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가'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천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 청약 1순위 778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6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5월 공급한 ‘인천검단파라곤1차’에 이어 2차로 공급하는 단지다. 전용 84㎡A는 333가구 모집에 1888개의 통장이 몰려 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2기 신도시 마지막 도시로 조성됐으나 분양이 수차례 미뤄졌다. 지난해 총 12개의 단지가 공급됐지만 4개 단지만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3기 신도시로 검단보다 서울에 더 가까운 계양 신도시가 지정되면서 대기 수요의 분산 효과가 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분양한 단지 7개 가운데서는 3개 단지가 청약 마감에 성공하며 비율을 높였다. 서울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연이은 규제로 인천, 수원, 경기 등 수도권의 다시 주목받게 되면서다. 최근 지난해 미분양 단지들도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며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