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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집계, 2019년 최고 인기 전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파이낸셜뉴스] 2019년 인터파크 집계 최고 인기 전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는 9일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판매되었던 250여 편의 전시회 중 온라인 티켓 판매량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회 순위를 공개했다.
그 결과 전시 1위는 4월부터 8월까지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진행되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전시 장르의 판매점유율 10.8%를 차지했다. '알라딘' '겨울왕국2' 등 영화부터 '라이언 킹' 등 뮤지컬까지 2019년 디즈니 작품이 세대를 아우른 관심을 받은 영향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2위는 도심 속 대형 미술 전시 공간으로 탄생한 마이아트뮤지엄의 개관 특별전인 ‘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가 차지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전시를 시작해 아직 전시가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연말까지의 집계만으로도 연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체코 국민 화가인 알폰스 무하의 국내 최초 전시로 여성이 89.4%로 압도적이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3위는 오는 3월 15일까지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전시되는 ‘미니언즈 특별전’이 올랐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아트웍부터 실물 스케일의 3D 캐릭터 모형,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뒤이어 4위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5위 ‘에릭 요한슨 사진전’, 6위 ‘베르나르 뷔페 展’, 7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Nature‘s Odyssey’, 8위 ‘짱구페스티벌’, 9위 ‘에르제: 땡땡’展, 10위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순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To the moon with snoopy’, ‘야수파 걸작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앤서니 브라운展 - 행복극장’ ‘빛의 벙커: 클림트展’ 등이 2019년 인기를 얻었던 전시회로 손꼽힌다.
2019년 인기 상위 10개 전시의 예매자 분석 결과 여성이 79.2%, 남성이 20.8%의 비중으로 여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그 중에서도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전시는 갤러리아포레에서 오는 4월 5일까지 전시되는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으로 무려 91.4%가 여성이다. 반대로 남성의 비중이 34.7%로 가장 높았던 전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Nature‘s Odyssey’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예매자의 평균 연령비중은 20대(45.1%), 30대(29.4%), 40대(15.7%), 10대(6.2%), 50대 이상(3.6%)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전시회는 모두 달랐다. 10대에서는 ‘짱구페스티벌’, 20대에서는 ‘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 30대에서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 40대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50대 이상에서는 ‘베르나르 뷔페 展’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인터파크 전시사업팀 이충우 팀장은 “2019년 큰 사랑을 받았던 전시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친숙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전시, 해외 유명 작가의 국내 최초 전시, 사진전,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작품의 여운을 오랫동안 소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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