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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대표팀, 중국 상대 올림픽 최종예선 첫 승 노린다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9 17:43

수정 2020.01.09 17:43

'중동 맹주' 이란, '디펜딩 챔피언' 우즈벡와 같은 조 속한 대한민국
조별리그 통과 위해서는 중국전 반드시 잡아야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올림픽 최종예선 첫 승리를 노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태극전사들은 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3팀 안에 들어야 한다. 만일 일본이 3위 안에 들었을 경우에는 상위 4개 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부여받는다.

김학범호가 이번 올림픽에도 진출한다면 한국 대표팀은 최초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거두며 금의환향한 바 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예선을 위해 유럽파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 등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무산됐다.
다행히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AFC U-23 챔피언십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 [대한축구협회 KFA 제공] /사진=fnDB
AFC U-23 챔피언십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 [대한축구협회 KFA 제공] /사진=fnDB

이강인과 백승호 등의 소집은 무산됐으나 김학범 감독은 오랜 시간 발을 맞춰온 선수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9일 치러지는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같은 조에 속한 '중동의 맹주' 이란,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태극전사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한 호주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행 티켓은 우리가 도전해서 기필코 얻어내야만 한다.
우리 선수들과 힘을 합쳐 모든 걸 동원해 올림픽 티켓을 반드시 가져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1차전은 오후 10시 JTBC, JTBC3 FOX Sports 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중계는 임경진 캐스터와 현영민 해설위원이 진행한다.

#한국 중국 #올림픽 축구 #중계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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