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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미국 드라마화 추진.. HBO-봉준호 감독 협상 중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0 13:04

수정 2020.01.10 13:04

넷플릭스 제치고 美 케이블 채널 HBO서 협상권 따내 
영화 '기생충'.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뉴시스]
영화 '기생충'.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드라마화 협상이 진행 중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미국 케이블 채널 HBO가 넷플릭스를 제치고 기생충의 드라마 시리즈 제작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의 TV시리즈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 ‘빅쇼트’(2015), ‘바이스’(2018) 등을 연출한 아담 맥케이 감독이 공동으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전망이다.

아직 드라마 제작 협상은 초기단계이며 TV시리즈가 영화 ‘기생충’의 후속 이야기를 다룰 것인지, 영화를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할 예정인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작품 제작에는 CJ 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5일(현지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오는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90회 아카데미 국제극 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과 주제가상까지 2개 부문 예비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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