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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사이에 낀 팝콘 빼내려다 죽을 뻔한 남성.. 대체 왜? [세상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1 10:30

수정 2020.01.11 10:29

"처음부터 치과에 갔더라면.."
[파이낸셜뉴스] ※편집자주 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렇게 위험한 팝콘이?
치아에 낀 팝콘을 빼내려던 남성이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영국 콘월 출신의 소방관 아담 마틴(41)에게 생긴 일을 전했습니다.

마틴은 지난 2019년 9월, 팝콘을 먹은 뒤 치아 사이에 찌꺼기가 낀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그는 이쑤시개, 펜 뚜껑, 철사 등을 동원해 찌꺼기를 빼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일주일 후 그는 땀을 심하게 흘리며 깨어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극심한 피로와 두통이 몰려와 독감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사실 병명은 따로 있었습니다.

세균이 혈액을 따라 심장으로 들어가 '감염성 심내막염'이 발생한 것입니다.

팝콘을 빼내려고 비위생적인 물건을 사용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심장이 크게 손상된 마틴은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마틴은 "처음부터 치과에 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인생 최악의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 세상에 이런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상점의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 중단에 대응하는 태국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태국 전역의 백화점과 편의점 등이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2022년까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따른 조치입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사진=페이스북 캡쳐

이후 상점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담아가기 위한 태국 시민들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여행용 가방이나 바구니, 손수레는 그나마 무난한 아이템입니다.

어떤 시민은 어망을 들고 나타났고, 또 다른 시민은 빨래 건조대에 과자 봉지들을 매달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SNS 이용자들은 "놀라운 아이디어다", "이 사람들은 3020년대에 살고 있고, 우리는 이 천재성을 이해하기엔 너무 뒤처져 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 세상에 이렇게 나쁜 주인이?
장애를 가진 강아지가 하루에 두 번이나 주인에게 버림받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습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는 브라질 상레오폴두의 한 거리에서 반려견을 유기하는 여성의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는 강아지 / 사진=페이스북 캡쳐
주인으로부터 버림받는 강아지 / 사진=페이스북 캡쳐

이 여성은 앞발이 없는 강아지를 차량에서 끌어내리더니 그를 그대로 도로에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의 네티즌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이후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강아지를 알아본 한 주민이 그를 집으로 데려다줬지만 이번에는 여성의 남편이 다시 유기를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을 겪은 강아지는 다행히 한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고 합니다.

#팝콘 #심내막염 #비닐봉지 #아이디어 #강아지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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