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은재 "朴정권은 '혼외자'라도 잡고 내쫓았지"…급소환된 채동욱

뉴스1

입력 2020.01.10 19:51

수정 2020.01.10 20:33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법무부장관이 불출석한 상황에서 검찰인사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법무부장관이 불출석한 상황에서 검찰인사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사단'에 대한 좌천성 검찰 인사를 비판하며 "박근혜 정권은 혼외자나 보고의무 위반이란 꼬투리라도 잡고 내쫓고 좌천시켰다"고 말했다.

과거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보다 더하다는 얘기를 한 것인데, 박근혜 정부가 채 전 총장을 '내쫓은' 것을 당시 여당(새누리당) 인사가 인정한 꼴이기도 하다.

채 전 총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가 갑작스럽게 혼외 아들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취임 164일만에 물러났다.


이 의원의 해당 언급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8일 법무부가 단행한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32명 인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회의 30분 전 참석을 통보해 정권에 반항하는 그림을 만들어놓고, 아니꼬우면 나가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한다"며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추 장관의 이번 검찰 인사를 '대학살'로 규정하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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