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호주의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300만 달러(약 34억 8000만원)을 기부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카프리오 소유의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Earth Alliance)는 9일 호주 산불 펀드를 결성해 화재와 싸우는 전 세계적 조직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2019년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 잡스, 브라이언 세스 등과 함께 해당 재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아마존 포레스트 펀드를 설립, 아마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약 6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9월 시작돼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은 지금까지 5만㎢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디카프리오 재단은 호주의 비영리기구 및 야생동물 구조단 등과 협조해 산불 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 등 산불이 가장 심한 지역의 진화작업에 집중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카프리오는 유명인들을 총동원해 거액의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호주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영국 출신 가수 엘튼 존은 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배우 니콜 키드먼과 가수 키스 어번 부부도 모금에 힘을 보탰다.
전설적인 록그룹 메탈리카는 빅토리아주 소방청과 긴급구조대에 75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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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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