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지역구 세습’ 논란
진 교수는 1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은) 남들은 청소년기에 다하는 일인데 아직도 못한 주제에 어떻게 나라 맡을 생각을 할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의 장남 문석균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아버지의 길을 걷겠지만 아빠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다”며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문씨는 “제 나이가 올해 50이다. 세습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정말 섭섭하다”고 말했지만 문 의장의 ‘지역구(의정부갑) 세습’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진 교수는 문석균 씨의 총선 출마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봉토세습을 승인해 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이후 비리를 비리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면 이번 사태 이후에는 세습을 세습이라 부르지 못하게 되겠다”며 “특권과 반칙, 그것을 세습까지 하면서도 결코 부끄러워 하지 않는, 정말로 한반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경험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