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인도네시아, 제주도의회와 UN 지속가능발전 의제 협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2 16:09

수정 2020.01.12 16:32

오는 4월 집권당·자카르타의회, 오는 4월 제주 국제컨퍼런스 참석
제주도의회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회를 방문해 지구 온난화 대책을 비롯한 지속가능발전 의제들에 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회를 방문해 지구 온난화 대책을 비롯한 지속가능발전 의제들에 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회는 오는 4월 제주도의회가 주최하는 2020년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지구 온난화 대책을 비롯한 지속가능발전 의제들에 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김용범·정민구·조훈배 의원은 지난 10일 집권당인 '투쟁민주당' 창당 기념식에 초청받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자카르타의회에 제주국제컨퍼런스 초청장을 전달하고 참가 확답을 받았다.

자카르타의회 지타 부의장은 "지속가능발전 컨퍼런스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행사"라며 “인도네시아도 국가적 의제로 떠오른 지속가능발전 여러 의제들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기 위해 4월 제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구촌은 지속가능발전 국제협력을 온몸으로 요구하고 있다"라며 "제주와 인도네시아는 섬으로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제 공유 속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집권당인 '투쟁민주당' 창당 기념식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방문단
인도네시아 집권당인 '투쟁민주당' 창당 기념식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방문단

이날 오후에는 ‘투쟁민주당’ 창당 기념식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뿌안 인도네시아 국회 의장·조후인 전 해양수산부 장관·히스트 투쟁민주당 사무총장과 환담을 갖고 지속가능발전 의제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때 아닌 폭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집권당과 국회, 자카르타의회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컨퍼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지방의회 차원에선 처음으로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13개국의 지방정부·전문가들과 함께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회 역량을 널리 알려왔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경제·사회·환경 분야 17가지 목표로 2015년 9월 유엔에서 채택됐다.


한편 제주도의회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지속가능 컨퍼런스 외에도 제주 1차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산공사 대규모 유통업체를 방문 의견을 교환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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